협롱채춘도 (挾籠埰春圖)
명 칭 | 협롱채춘도 (挾籠埰春圖) |
카테고리 | 공재윤두서일가의 특별전 |
작 가 | 윤용 |
시 기 | 조선 18세기 |
형 태 | 그림 |
소장품 상세설명공재의 <채애도>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봄기운이 만연한 촌가村家의 아낙네들이 나물을 캐기위해 들녘으로 나선 풍경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. 인물의 묘사는 조부 윤두서와 부친 윤덕희로 이어져 내려오는 가법을 따랐다. 사실의 전달에 주력했던 조부나 부친의 풍속화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윤용만의 진전된 회화적 성취가 느껴진다. 여인은 한손에는 날이 긴 호미를 들고, 그 반대편 옆구리에는 조그만 망태기를 끼고 있다. 흰 누비 수건을 눌러 쓴 머리, 말아 올린 저고리 소매, 허리춤에 질러 넣은 치맛자락, 무릎까지 걷어 올린 속바지와 그 아래로 드러난 튼실한 종아리, 그리고 들메를 한 짚신발 등 전형적인 농천 아낙네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. 여인은 나물을 캐다 문득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고 있으며 일체의 배경은 생략되어 있다. |